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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생활체육 활성화 필요

작성자 :
한인수
날짜 :
2008-02-29
최근 우리나라도 장수하는 어르신들의 증가로 인해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전라북도의 노령화율은 2007년 12월현재 14.3%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을 하였고, 이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 또한 크다고 본다. 대표적인 예로 신체의 노화로 인한 건강문제, 역할상실, 소외와 고독, 경제력상실 등으로 인한 인구·경제·사회적 측면에서 많은 문제를 유발하면서 오래전부터 국가적인 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건강에 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이를 반증하듯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시간을 보내는 의료쇼핑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의료비의 과다지출이라는 경제적 손실까지 안고 있다. 의료쇼핑을 하는 노인분들은 단지 건강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는 시간을 소일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결국 고령사회에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 노인들의 여가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봉착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라도 노인체육, 혹은 노인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 시켜야 된다고 주장한다. 체육활동은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니라 건강을 통한 행복의 추구라는 인간생활의 핵심적 요소를 제공해 주는 매우 바람직한 형태의 인간 행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층에게 체육활동은 생리적 측면에서의 건강 유지는 물론 사회적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사회적 측면에서는 역할상실과 소외감으로 고독해지는 노인들에게 다시 한번 삶의 활력소를 제공해주며, 심리적 측면에서는 인간행동의 궁극적인 목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게 된다. 또한 노인은 생리적 변화와 건강 문제를 제외하고는 중년층과 비슷한 수준의 심리적?사회적 욕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배우자나 친구의 사망 혹은 퇴직 등으로 초래된 역할상실, 활동반경의 축소 등을 보상해 줄 수 있는 대체 활동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대체활동에의 몰입을 통하여 노년기의 역할상실 및 고독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소속감을 회복하여 높은 수준의 생활만족도를 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결론적으로 어르신들의 행복증진과 생활만족도의 향상에 기여 할 수 있는 효과적인 활동으로써 생활체육과 같은 체육활동 및 여가활동의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도내의 경우 어르신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체육노인전담지도자를 각 시?군에 배치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도자가 노인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인원이 아니며, 군단위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생활체육 시설이 미비하다는 점이다. 어르신들을 위한 체육활동의 중요성을 감안 했을 때 향후 생활체육지도자의 양성에 있어서도 노인만을 전담할 수 있는 교육을 이수한 전문가들의 충원을 고려해야 하며, 노인만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의 확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장수 어르신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하여 건강의 유지는 물론 소일거리가 없어 만성적인 무료함에 빠지신 분들의 여가 선용을 장려함으로써 장수 어르신들의 심신이 더욱더 건강하고 활기찬 전북이 되기를 희망하고 기대해 본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연락처
063-280-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