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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작성자 :
이영조
날짜 :
2008-04-25
이 새옹은 말을 잘 길렀다. 그리고 아주 사랑하는 애마가 한 마리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애마가 홀연히 국경 넘어 오랑캐 땅(胡地)으로 도망가 버렸다. 이것을 안 동네사람들이 그가 크게 상심하리라고 생각하여 애통한 마음으로 위문을 왔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그러나 새옹은 조금도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곤 태연하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지금의 화가 내일의 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요. 지금의 슬픔이 어찌 곧 기쁨이라 말할 수 있지 않으리오?" 수개월이 지났다. 새옹의 예언대로, 그 잃어버린 말이 북방 오랑캐지역의 아주 훌륭한 준마를 한 마리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 동네 사람들은 잔치분위기였다. 모두 들뜬 가슴을 안고 노인에게 경하를 하러 몰려왔다. 그러나 그 노인은 조금도 기쁜 내색을 하지 않았다. 그리곤 또 차분히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오늘의 복이 내일의 화가 될 수도 있는 것, 지금의 기쁨이 어찌 곧 슬픔이라 말할 수 있지 않으리오?" 그 새옹의 집엔 외아들이 있었다. 아버지가 말을 잘 길렀기 때문에 그는 말타기를 좋아했다. 새로 들어온 준마는 그에겐 너무도 싱싱한 매력이었다. 그 외아들은 어느 날 준마를 타고 달렸다. 그러다가 그만 낙마를 하고만 것이다. 비골(?)이 크게 부러져 영영 다리병신이 되고 만 것이다. 온 동네가 상갓집 분위기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모두 찾아와 노인의 슬픔을 위로했다. 그러나 새옹은 조금도 슬픈 표정을 하지 않았다. 그리곤 또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지금의 화가 내일의 복이 될 수도 있는 것, 지금의 슬픔이 어찌 곧 기쁨이라 말할 수 있지 않으리오?" 그리곤 일 년이 지났다. 그런데 변방의 오랑캐가 대거 침입해 들어왔다. 대전쟁이 벌어졌고, 장정이란 장정은 모두 징발되어 나갔다. 그리고 열중 아홉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새옹의 외아들은 다리병신이었기 때문에 징발되지 않았고, 父子가 다 제 명을 보전했다. 이 이야기는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의 유래이다.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생의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고,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마음먹은 뒤에 인내력을 발휘해 꿈을 이룬 세계적인 영화배우이자 미국 정치인이 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인생목표를 마음 깊이 새긴 뒤 '원한다면 무엇이든 가질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꿈을 이룬 인물이다. 1947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출생인 그는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지금과 달리 어린 시절 유난히 몸이 약했다. 그래서 건강해지려고 각종 운동을 하다가 우연히 열다섯 살 때 보디빌딩을 접하게 됐고 군 제대 후엔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하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결국 미끈한 몸을 무기로 스물여덟 살 때인 1975년 영화 <청춘의 선택>에 전격 캐스팅 되며 영화배우로 데뷔하게 된다. 하지만 1984년에 이르러서야 영화 <터미네이터>로 스타 돔에 오를 수 있었다. 즉 1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무명의 설움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이 시기를 그는 '마음의 힘'으로 버텨냈다. 처녀 출전한 미스터 유니버스 대회에서 마치 우승자인양 경기장을 걸어 다니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트로피를 거머쥔 것처럼 성공한 영화배우의 모습을 늘 마음속에 그리며 희망을 잃지 않았던 것이다.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와 꿈꾸는 인생을 마음속에 그려두고, 꿈을 이루는 짜릿한 그 순간을 상상하며 이를 달성키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어떠한 자세와 생각을 가지고 임하느냐에 따라 일의 방향과 결과가 다른 양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부정적인 사고보다 긍정적인 사고가 훨씬 좋은 결과를 준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는 사실일 것이다. 다만, 급박한 상황 앞에서는 이러한 좋은 긍정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사고로 기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평소에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자 해서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만드는 무의식적인 사고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기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죽을 때까지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전반적인 인생의 그림을 그려 보아야 할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좌절, 절망, 포기와 같은 것들은 꿈과 희망을 갉아 먹는 것이다. '나는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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