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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문화

작성자 :
김희수
날짜 :
2008-09-11
자원봉사 문화 정착을 기대하며 전라북도의회의장 김희수 미국을 움직이는 힘은 기부와 자원봉사라는 말이 있다.  ‘부자인 채 죽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라는 말을 남긴 카네기와 은퇴후 98세 임종까지 성직자같이 살면서 많은 재산을 다양한 자선사업으로 사회에 환원했던 록펠러 등이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대표적인 기부실천자이다.  우리 도내에서도 수년 채 연말이면 동사무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놓고 가는 얼굴 없는 천사, 김밥장수 할머니 등 어렵게 모은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언론보도를 통해 종종 접할 수 있다.  특히 2007년 12월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범국민적 자원봉사활동은 노벨평화상 후보로 거론될 만큼 전 세계에서도 깜짝 놀란 역사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우리 도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도 태안으로 달려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차가운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기름범벅이 된 바위와 모래를 닦아냈다.  그런데 절대로 지워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기름때가 자원봉사자들이 흘린 땀방울과 정성어린 손길에 녹아나는 것을 보면서 그 힘에 실로 놀라움을 느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20.5%로 선진국과 비교하면 절반을 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의무화를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원봉사센터를 만드는 등의 자원봉사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관이 주도하는 수동적인 봉사활동은 일회성 측면이 강하고 막상 스스로 봉사를 하려해도 마땅히 활동할 곳을 찾아가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말 전라북도에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그리고 이달 초에는 도내자원봉사 지도자와 관계공무원 등이 모두 참석 한 가운데 ‘제1회 전라북도 자원봉사 포럼’을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갈 방안을 모색했다.  국민소득 2만불시대라고 하지만 우리 전라북도에서도 가족해체로 인해 홀로사는 노인, 한부모 가정, 고아와 다름없는 소년소녀 가장, 조손 가정 등은 해마다 증가 추세다.  이들에 대한 대책을 모두 정부나 지자체 몫으로 돌리기에는 그 비용이 너무 크다.  우리 도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만이 이들 소외계층에 대한 문제를 조금 이나마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원봉사활동은 단순한 자선이나 선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수단으로 하여 사람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활동이다.  나를 변화시키고 내 이웃과 지역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전체를 바꾸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도의회에서는 자원봉사자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그 활동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다.  아무쪼록 우리사회에 자원봉사 문화가 하루속히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연락처
063-280-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