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의회, 함께 만드는 전북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른바 한류와 K-컬쳐 등 우리나라 문화콘텐츠가 세계에 그 이름을 크게 떨치고 있다. 그 기반에는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문화자산의 바탕이 있다.
전라북도가 2019년도 실시한 ‘태조 이성계 관련 역사재조명 및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용역에 따르면 이성계 역사유적의 77%가 전북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전주한옥마을, 진안 마이산, 임실 상이암, 장수 뜬봉샘, 남원 황산대첩비, 순창 만일사, 완주 위봉산성 등 전북에는 이성계와 관련된 역사 유적과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조선의 본향인 전북은 500여년의 역사 동안 판소리, 완판본, 한지, 비빔밥, 한복 등 조선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왔다.2024년 7월 17일은 조선건국 632주년이 되는 해이다. 조선왕조 개국의 시초가 전북에 있다.필자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태조 이성계 전북 역사문화자산 활용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전북이 7월 17일을 조선건국의 날로 지정해 기념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주장한 바 있다.전북이 조선개국의 발흥지가 되었던 만큼, 500년이 넘게 발전되어 온 조선문명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바야흐로 문화콘텐츠의 시대이다. 전북은 조선개국의 시작이 되었고, 그 문화를 발전시켜온 지역이다. 한류의 기본이 되는 조선의 문화를 글로벌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전북특별자치도가 7월 17일을 조선건국의 날을 기념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선문명을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박용근 전북도의회의원 / 새전북신문 2024.01.12.(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