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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 한해를 보내며

작성자 :
권창환
날짜 :
2010-01-22
모든 이의 소망을 이루어 줄 듯이 찬란하게 타오르던 기축년 한해도 아쉬움을 간직한 채 서서히 저물어 갈 준비를 하고 사회 곳곳에서는 한해의 알찬 마무리로 분주하다. 봉사단체들은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일일 찻집을 열고 김장을 담그기도 하고, 사회단체들은 한해를 결산하는 총회를 열고 개인들은 동창회나 각종 모임에 참석하느라 분주하며.나 또한 예외 일수는 없는 것 같다. 한해를 차분히 마무리할 상념(想念)의 시간을 할애 할 여유를 갖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서도 왠지 200만 도민을 위해 ‘나는 과연 무엇을 했나’하는 스스로의 자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 출신 도의원으로 도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으로 한해를 결산하는 행정사무감사를 마쳤고, 2010년도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집행부에서 요구한 예산을 어려운 도 재정 상태을 감안하여 한푼이라도 헛되이 낭비 되지 않도록 꼼꼼히 검토 심의 하였으며. 또 생활권인 완주지역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름대로 발길 닿는 대로 둘러보기도 했다. 또한 도정현안 문제사업에 대하여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으며, 특히 전라북도의 인사행정,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등의 수용계획, 기업유치지원, 혁신도시지구 지정 기본구상, 세계서예비엔날레 작품에 대한 활용방안, 전라북도 운수연수원 운영,구강 보건사업추진, 전라북도 교육청의 도내 1군 1 우수고 육성지원, 교육운영 문제점과 발전적 대안 등을 제시하였다. 노인, 임산부를 위한 『전라북도장애인.노인.임산부등을위한편의시설설치및사전검사에관한조례』를 의원 발의하여 제정하기도 하였으며,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을 위해 기업유치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는 익산 왕궁축산단지 이주 문제이다. 클러스터 예정 지역은 왕궁 축산단지와 4㎞ 내에 있어, 축산단지에서 발생하는 수백톤의 축산폐수가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 만경강에 유입되어 식품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될 우려가 있으며 또한 새만금 수질개선 차원에서 축산단지 이주 문제는 선결 과제이자 전라북도 아니, 국가적 차원에서 꼭 해결해야 하는 국가 사업으로 본의원은 정례회시 전북도 지사에게 정확한 새만금 수질 측정과 실태 파악과 오염원인을 과학적으로 개선할 것과 왕궁 축산단지 집단 이주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를강력히 촉구하기도 하였다. 도의회‘혁신도시추진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혁신도시의 성패가 전북의 활로와 직결된다고 보고, 각종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민의 뜻을 직설화법으로 담아냈는가 하면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 이전추진단을 방문해 지역 여론을 강조하는 등 지난 11개월 동안 쉬지 않고 분주히 움직이는, 그야말로 남선북마(南船北馬)의 열전을 벌여왔다. 특히 작년 10월26일부터 시작된 토공과 주공의 통합 반대 100만 서명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력 있게 시민들에게 강조했고, 서명운동은 목표를 훌쩍 뛰어넘는 대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작년 12월 4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국회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에게 각각 전달하는 등 전북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한 도민의 염원을 강조했다. 8인의 특위위원 간 화합을 도모하면서 특위의 활동 방향타를 결정하고 저돌적 추진력을 발휘, 역대 특위 중에서 가장 힘있는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진주시가 여당 정치권의 힘을 빌어 통합본사 전체를 유치하려 하나 어불성설이다. 혁신도시의 추진하게 된 근본적 배경이 지역균형 발전임을 인식하면 통합본사 전체가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이전함이 당연하다. 정부는 우리도민과 경남도민이 모두 만족해 하는 묘수를 찾아야 할 것이다. 제8대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후반기 혁신도시추진 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나름대로 도민들의 삶을 구석구석 살피고자 열정을 쏟았으나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도의회는 집행부를 견제와 감시 하면서도 전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호흡을 같이 하였으나 전북도정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신항만, 신재생 에너지 단지 등 예비타당성 통과하여 국가 예산 확보 추진근거를 마련 하고 민간 기업유치에도 성과를 보였으나 새만금사업예산확보 , 혁신도시 건설, 무주기업 도시건설, 동부권개발 등에 힘찬 박동이 느껴지지 않아 답답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올해 기축년은 글로벌 경기침제로 인하여 서민들의 환한 웃음이 줄어든 한해였다. 아쉬움 속에서 보내지만 새해 경인년(庚寅年) 에는 서민경제가 활짝 피기를 기원하며, 개인적으로는 중원축록 (中原逐鹿)의 대전이 펼쳐지는 2010년 지방선거해를 맞이하여 재선의 관록을 발휘하여 중원을 차지하고 한층 더 성숙한 지방자치의 파수꾼으로서 다시 태어날 것을 그려본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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