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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계 대표선수를 키우자

작성자 :
배승철
날짜 :
2011-08-04
최근 들어 지방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으며 대다수의 지자체에서는 지역교육 육성에 정책적 지원과 예산투입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전라북도 역시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방과후학교 특별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교육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교육정책에 대한 주체로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정책을 면밀히 재점검해야 할 때이다. 무엇보다 책임있는 교육주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선결과제로는 교육지원 기본계획 수립, 예산지원 등이 포함된“전라북도 교육지원조례”제정을 비롯한 법적 · 제도적 정비를 서둘러야만 한다. 우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문제는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영재교육은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물론 영재교육이 교육의 기회평등이라는 쟁점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지역에서 배출한 우수인재가 창출하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생각하면 결코 소홀히 다룰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김연아나 박지성 같은 스포츠 스타가 대한민국과 그들이 태어난 지역의 위상을 얼마나 높였는지 잘 알고 있다. 대중미디어에 자주 노출되어 지역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탁월한 기능을 잘 알고 있는 각 지자체들이 이러한 이유로 예술영재, 체육영재를 지원 ·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하지만 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아직도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여 현대사회의 다양한 특성을 인재양성책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대다수의 광역지자체에서 인재육성기금을 이용하여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예 · 체능계 영재육성을 우리만 외면하고 있는 것도 타지자체 전화인터뷰 자료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전라북도에서는 지금이라도“영재교육진흥법”에 규정된 것처럼 조속한 시일 내에 영재교육에 관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며, 현재‘글로벌체험 해외연수’위주로 추진하는 인재양성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여 가능성 있는 예 · 체능계 영재들을 발굴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인재육성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강원도 이다. 강원도인재육성재단은 학비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일시적, 사회보장적 차원의 지원에서 탈피하여 차세대 인재가 정상의 자리에 설 때까지 체계적, 집중적, 지속적으로 후원하여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우수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필자는 이미 지난해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전라북도에 대하여 인재육성의 방향을 전환할 것을 주문했었고‘전라북도 인재육성 중장기 로드맵’수립과 인재육성기금 조성을 촉구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별다른 움직임이나 반응이 없다. 민선4기 4년 동안 전라북도는 체육단체 지원에 482억원, 문예진흥기금 56억원, 문화예술 민간지원경비로 98억원, 그리고 문화예술시설지원금으로 약 644억원 등 총 636억원 가량을 지원했지만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예산을 쏟아 부어 나타난 결과와 효과는 도대체 어떤 것인지? 유명 예술가나 스포츠 영웅을 단 한명이라도 키워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라북도의 문화예술의 경우 국비 받아다가 도비와 시비를 보태 나눠먹기식 보조금을 지급한 뒤 평가하는 데만 급급하고 있고, 체육회는 전국체전 성적 올리는 것이 체육회의 목표인양 착각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이제 백화점식 사업추진, 나눠먹기식 예산배분 위주의 정책패턴을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 필자가 체육회, 생체협,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영재를 발굴하여 집중육성 하는 것에 찬성을 표시한 바 있다. 지금부터라도 학업우수자 위주의 단선적 인재육성의 방향을 과감히 전환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 전라북도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2의 김연아 같은 우리 전북의 대표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역량을 한데 모아보자. 배승철(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장)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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