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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의 혁신학교 운영은 교육을 위해서 성공해야

작성자 :
김정호
날짜 :
2012-07-10
 

미래의 꿈나무들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실험 대상이 되어서도, 또 실패를 해서도 결코 안된다. 전북의 혁신학교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한다.

교육 혁신은 참여정부 시절 중요한 정책적 이슈였고,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교육혁신위원회를 설치해 공교육 정상화, 수월성 확보, 교육 격차 완화 등의 정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공교육이 갖는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현 정부는 ‘수월성' 추구에 주안점을 두고 학교교육의 자율화, 교원평가, 교장 공모제 등으로 공교육 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관료에 의한 하향식 혁신으로 외적 변화에만 치중하고 있어 학교 교육의 질적 변화에는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고, 이러한 하향식 교육정책들은 학교 현장에서 갈등과 논란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혁신학교'라는 말이 처음 우리나라에 등장한 것은 2006년 '공영형 혁신학교'로 볼 수 있다. 미국의 대안형 공립학교인 차터스쿨의 모델을 표방하고 있는데, 이 역시 혁신 의지가 강한 운영 주체에게 학교 운영권을 위탁하고, 학교운영자는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고, 동시에 결과에 대한 책임도 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학교를 말한다. 전북교육청이 운영하는 혁신학교와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2010년 이른바 진보교육감이 취임하면서 혁신학교 정책이 수립됐고, 전북도교육청에서는 2011년 20개, 2012년 30개교를 지정해 현재 50개교가 혁신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공교육 개선책의 하나로 내세웠던 혁신학교는 주요 정책으로 특히, ‘수업혁신'을 표방한다.

학교현장에서는 수업을 준비 하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방해 받고 있다고 교사들은 생각을 한다. 이는 개별적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혁신학교의 모토인 수업혁신은 변화의 중심에 선 교사의 수업활동 장소인 교실에서 이뤄져야 한다. 수업의 시너지 효과는 교실이 지금보다 좀 더 단순화되고, 선생님들 사회가 더욱 자발성을 발휘하도록 간섭을 적게 하고, 수업에 대해 진지하게 준비하거나, 가르치는 일로 동료들과 대화하고 실천하려는 선생님들의 의지가 있어야 전북교육의 혁신학교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

전북 혁신학교 사업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혁신학교는 재원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형태인 반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는 학부모가 부담하는 형태이다. 양쪽 다 실험대상인데, 1회성에 그치거나, 일부 학교만 실시해서는 성공했다고 볼수 없다. 전북 709개 초·중등학교 모두가 혁신학교가 돼 성공을 거둬야 한다. 또한, 혁신학교를 여타 학교와 예산상의 차이를 두고 운영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똑같은 예산을 지원하고서도 혁신학교가 비혁신학교와 비교해서 성공을 거뒀다면 큰 성과라고 ?수 있다. 반면, 몇몇의 학교를 혁신학교로 선정해 많은 예산을 지원했다면 아무리 성공했다고 홍보를 해도 교육의 수요자는 믿지 않을 것이다. 또 그렇게 보아서도 안 된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이 기존 공교육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학교단위에서 실천하려는 노력이 학교 혁신과 수업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도교육청은 수업혁신의 해외 우수 모델로 핀란드 학교 수업을 들기도 한다. 국제학업성취도(PISA)에서 핀란드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협력학습과 팀티칭 수업에 기반을 둔 핀란드 모델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기후, 학교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 교사의 수업방법, 국가의 교육정책 등등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것을 모델로 삼아서는 어렵다. 전북뎠냅걘뻗맛?혁신학교여야 한다. 수업혁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북교육청을 비롯, 각급학교에서도 여러 가지 성과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연락처
063-280-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