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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하여 남과 북의 대화가 절실 하다

작성자 :
양용모
날짜 :
2013-05-01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하여 남과 북의 대화가 절실 하다.



남북관계가 마주 달리는 기관차처럼 달리고 있다. 한 치의 여유도 양보도 없다.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남은 남대로 한미군사합동 훈련으로 압박하고 있고 북은 북대로 핵실험이니 미사일 발사니 하며 극한 외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의 아베라는 자는 과거 침략전쟁의 정당화를 주장하며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군국주의 부활의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평화의 땅이어야 할 한반도가 지금 전쟁의 소용돌이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느낌이 우리를 당혹하게 한다.

지난 4월 5일 나는 뉴질랜드를 여행하고 있었다. 낮의 여행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들었는데 호기심으로 채널을 돌리던 나는 한 화면에 시선이 꽂히고 말았다. CNN의 뉴스체널인데 꽤나 낯익은 얼굴들이 등장 하는 것이다. 북한의 김정은이 등장하고 미사일이 나오고 일본과 미국 본토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와 요격이 정나라하게 그림으로 설명되어 진행되고 있다. 물론 잘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나의 가슴을 더욱 답답하게 한다. 대략 한 30분 정도 방송 되었다. 이튿날 가이드에게 물어 보았다. 미국 CNN 방송에서 남북한 전쟁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방송 하였다고 한다. CNN에서 30여분을 한 주제를 가지고 방송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이는 한국에게 무기와 쇠고기를 사라는 분위기 조성용이라고 한다. 이런 가상시나리오를 방송하면 세계 사람들이 한국에서 곧 전쟁이 나는 줄로 착각하기 마련이다. 여론조성용이라는 것이다. 물론 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이 말이 왜 이렇게 진중(鎭重)하게 들리는가. 누군가 말하였다. “쇠고기 먹고 싸우다 망하라는 건가.”

CNN이 어떤 방송인가. 세계의 여론을 주도해가는 초대형 방송이다. 이런 방송이 극히 이례적으로 30여분의 방송을 할애 하였다는 것은 무엇인가 목적이 있을 것이다. 예측 하건대 그 목적이 바로 미국의 무기를 한국에 구매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 본질은 분명 하다. 누군가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자꾸 북을 자극하고 일련의 북한 행위에 과잉 반응케 하여 지금 남북 간에 긴장을 유도하여 이득을 보려는 것이다.
애써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만약에 남북이 전쟁을 하면 누가 이익을 볼 것인가. 얼마 전 보도에 의하면 일본은 남북이 전쟁을 하면 일본에 얼마나 경제적 이익이 될 것 인가를 놓고 지금 손익계산을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인의 피에 대가를 재빠르게 취하려고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이다. 일본다운 간교함이 여실 하다. 일본과 미국 그리고 더 나아가 미국의 무기산업과 무기판매상, 그리고 어부지리를 노리는 중국이 으르렁 거리고 있다. 결국 남과 북의 전쟁은 우리 민족을 다시는 당당하게 살아가지 못하게 하는 절망과 피폐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고 말 것이다.

불행한 일이다.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스스로 헤쳐 나가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에서 국가지도자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하는데 이마저 여의치 않으니 참으로 답답하기만 하다. 한반도에 자위권을 갖는 것은 남이나 북이나 국가보존차원의 당연한 권리이다. 한반도에 핵이 없어야 된다는 것 또한 남북이 합의한 사항이다. 이미 1992년 2월19일의 일이다. 이른바 “남북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에서 이다. 당시 북한이 비핵화 선언에 합의 하고 왜 자꾸 핵을 개발하는 지를 우리는 직시하여야 한다. 그 이유가 북한의 체제에 대한 위협에서 이었다면 우리는 그 위협을제거하여야 평화가 공존 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문제는 없는지 돌아볼 일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노력한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릴 수 없다. 민족상잔의 비극 속에서 그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며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그 얼마나 조국을 가꾸고 다듬어 왔던가. 아무리 부정 하여도 남과 북은 한배를 탄 숙명의 하나이다. 개성공단은 남북이 화풀이 하는 곳이 아니고 남북이 마지막 희망을 찾아 가는 중대한 민족의 보루이다. 개성공단을 가지고 흥정해서도 안 되고 개성공단을 가지고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바로 개성공단이야 말로 남과 북의 평화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북이 하나 지르면 남이 하나 지르고 남이 하나 지르면 북이 하나 받아 지르는 그런 정치적 제스처(gesture)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성을 가지고 남과 북이 대화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전북도의회 양용모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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