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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을 화합과 상생으로

작성자 :
권창환
날짜 :
2013-10-04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구도, 우리를 밝게 비춰주는 태양도 달도 모두가 둥근데 우리네 삶이 둥글게 조화를 이루기는 참으로 어려운 듯합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에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10여개의 종교단체가 둥지를 틀고 형형색색 다각각의 특색 있는 30여가지 재료가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는 전주비빔밥의 상생정신을 잘 담아내고 있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경기전 앞 한옥마을 초입에 있는 전동성당(사적 제288호), 전동성당 사제관(전북 문화재자료 제178호), 천도교 전주교구, 원불교 전주교구, 교당, 유교의 향교에 이르기까지 각종교마다 뿌리내리는데 얼마나 많은 순교와 고난이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면서 문화유산의 가치 또한 풍부합니다.

여기에 대상생, 대화합을 주창하며 우리지역에서는 4대종단 성지순례사업을 같이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일부 종교단체가 지역에서 어렵게 국비를 확보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국제마음훈련원건립 예산의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종교갈등을 넘어 국비 반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국제마음훈련원은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는 사업이자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순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정책사업으로 이해될 수 있고 중앙정부에서의 국비 확보는 여러단계의 검토를 거쳐 확정되는 어렵게 얻는 귀한 성과물인데 이를 종교간의 이해관계 때문에 반납하게 된다면 지역의 손실과 아픔은 대단히 클 것입니다.

전주시의 경우 ‘전주시 종교관광 활성화 계획’에 천주교 ‘평화의전당건립’ 380억, 개신교 ‘근대선교역사기념관건립’ 125억원을 지원할 것으로 결정하고 종교순례길 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 합니다. 또한 천주교 치명자산성지, 전동성당, 개신교의 서문교회, 예수병원, 신흥학교, 불교의 남고사, 동고사 등과 원불교 교동교당, 천도교 동학혁명기념관, 유교의 전주향교 등 6대 종교의 종교자원과 역사를 바탕으로 종교상생과 관광지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어렵사리 받은 국비를 반납하는 위기까지 이르도록 종교단체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대화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가 보아도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이에 종교계의 화합 상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드높습니다.

박애와 은혜로 지역갈등을 치유하고 봉합할 수 있는 지역종교계의 바른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인 것입니다. 하늘에 떠오르는 태양의 붉고 둥근 모습이 모난 우리의 마음을 둥글게, 따뜻하게 보듬어 줄 것만 같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감싸고 이해하고 모나지 않게 둥글게 둥글게 서로 포옹하고 포옹하며 큰사람으로 큰 세상으로 만들어가라.. 는 하늘의 마음으로 읽어봅니다.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마음을 열어 둥글게 세상을 안아 모두가 조화를 이루어 살아갈 수 있는 화합과 상생의 전북을 기대해 봅니다./권창환 의원

권창환 의원은 새천년 민주당 완주, 임실지구당 사무국장, 혁신도시 추진위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9대 전라북도의회 의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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