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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인천공항 철도 연결하자

작성자 :
송성환
날짜 :
2015-04-24

충남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이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18년까지 3조 8,28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해안권 교통수요를 분담하는 동시에 경부선축에 집중된 화물의 우회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 기간철도망 사업이다.서해선은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계돼 호남·전라선축과 연결되며, 화성에서 신안산선 및 원시-소사-대곡선과 연계돼 경의선과도 이어진다.서해선이 완공되면,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1시간 20분, 대곡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또 서해선은 최근 운행을 시작한 호남선KTX와 함께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관광이 활성화되고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등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투 트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의 성공적인 추진과 함께 새만금 지역을 대중국 전초기지로 육성함은 물론 동북아 거점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서해안 철도망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있게 제기되고 있다.특히 홍성과 송산 전철사업을 연계해 홍성에서 대야를 잇고, 대야에서 새만금과 익산을, 그리고 군산에서 목포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해 10월 아셈(ASEM) 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복합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역설했다. 한반도를 종단하는 철도물류를 대륙으로 연결해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 등과 연결하는 ‘철(鐵)의 실크로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이 구상은 크게는 대한민국의 세계경영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또 우리 전북의 입장에서 보면 새만금의 대중국 진출 주요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철도 기반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지난 2013년 6월 한·중 정상은 국가 간 경제분야 협력 확대에 합의했고 새만금 한·중 단지 공동개발 추진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한 후, 지난 해 7월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전격 반영했다. 그리고 한중경제협력특구인 ‘차이나밸리’를 조성하자는 계획까지 세웠다.이 계획으로 새만금은 환황해 경제권역의 심장부로 발돋움 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거창한 계획에도 도로와 교통, 항만 등 인프라가 확충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새만금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제공항이 반드시 빠른 시일 내 확정돼야 하고, 대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만금경협단지를 연결하는 서해안 철도를 통한 물류 네트워크가 빨리 추진되어야 한다.새만금 지역의 해상물류는 새만금 신항으로, 항공물류는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육상물류는 서해안 철도를 통해 중국과 세계로 내보내야 한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현재까지 새만금공항은 추진 계획이 없고, 신항만은 규모가 작으며 도로는 부족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현재 인천공항에서 군산에 이르는 서해안 철도를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이 노선에는 수도권 서부지역은 물론 인천 남동, 경기 안산·시화, 평택, 충남 아산·당진 등 346개의 산업단지가 분포하고 있다. 또 이들 산단의 지역내 총생산(GRDP)도 인천 남동 12조원을 비롯 경기 안산17조, 평택 17조, 충남 아산 23조 원 등에 이른다.새만금과 함께 이들 지역을 서해안 철도로 연결하면 중국의 상해와 청도 등이 연결되어 있는 동해벨트에 버금가는 '서해밸트'가 조성되는 것이다. 또 이 서해밸트는 산업화 과정에서 영남지역에 비해 소외된, 전북은 물론 충남권까지 연계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토 균형발전에도 첨병으로 작용하게 된다.따라서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20년보다 빨리 서해안철도를 완공해야 하며 인천공항에서 새만금을 잇는 노선을 추가로 반영해야 한다.이와 함께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조기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새만금 공항과 항만의 차질없는 추진은 물론 도로 등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내 세계적인 명품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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