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로봇 공학 등 첨단 기술이 사회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는 시대적변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는 단순히 기술에 대한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를 해결할 방안들을 찾아야 한다.

이에 본 필자는 교육정책의 되새김질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강화다. 4차 산업혁명은 이론적 지식만으로는 대비할 수 없다. 학생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실질적인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정책은 실무에 더욱 집중하는 방향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북도교육청은 지역의 기업과 대학교와 협력해 산학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학생들이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이해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디지털 격차 해소로 교육의 평등화를 추구해야 한다. 온라인 수업과 원격 학습이 보편화되면서 디지털 격차는 새로운 교육 불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저소득층 가정이나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은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접속의 부족으로 학습 환경에서 소외될 수 있다.

이에 전북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공정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디지털 기기의 보급과 인터넷 사용을 위한 예산지원·집행은 이뤄졌지만, 앞서 언급한 소외되는 부분이 해소되어 교육의 질이 달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한 교육 정책이 필수다. 창의적인 사고는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가장 빛을 낸다. 하지만, 현재의 교육은 아직도 다문화 가정 학생이나 장애 학생들에게 있어 여전히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와 문화, 성별을 수용할 수 있는 전북형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넷째, 맞춤형 진로 교육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과정이 필요하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직업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해,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흥미를 파악해 맞춤형진로 지도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교사 전문성 강화로 혁신적인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시대 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핵심자이다. 전북도교육청은 교사들이 최신교육 기술과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개성과 재능을 발휘하도록 지도하는 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학생중심의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을 내리자면, 4차 산업혁명은 교육 정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촉진하고 맞춤형 진로 지도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경쟁력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포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교육 정책을 통해 도내 모든 학생이 사각지대 없이 꿈을 키우고 미래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장연국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전민일보 2024.05.17.(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