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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번영의 기해(己亥)년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19-01-10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뒤로하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기해년(己亥年) 중 기(己)는 토(土)에 해당하고 색깔로 따지면 노랑색 또는 황금색을 뜻한다. 그래서 기해년을 황금돼지띠의 해 라고 하며, 황금돼지는 재물이 많이 따른다 해서 복이 많이 따르는 해 라고도 한다.
돼지 사육은 소나 말처럼 대단히 오래 되었고 기후풍토에 적응을 잘하며, 평균 하루에 600g씩 체중이 증가하는 등 생산성이 좋고 도체율(屠體率)도 다른 가축에 비해서 높아 식육 공급원의 주를 이루고 있다.
중국 송나라 시대의 유명한 시인이며 시성이라고 불리는 소동파(蘇東坡)는 돼지고기를 아주 좋아하여 각종 요리를 개발 하였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전해오는 동파육이 그 중 하나로, 값도 저렴하여 가난한 백성에게 매우 유익한 식품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일화로 소동파가 술꾼인 하인의 실수로 돼지고기 맛이 일품인 ‘하양’이라는 곳의 돼지로 잘 못 알고 다른 지역의 돼지를 요리하여 지인들을 불러 대접했는데, 지인들은 이게 당연히 하양의 돼지겠거니 하고 맛있다고 칭찬했다 해서 이로부터 ‘맹목적(盲目的)’이라는 말이 회자되었다 한다.
의·식·주 중 하나인 음식을 해결하는데 돼지가 많이 이용되고 있는 관계로 복 있는 동물이라 의미를 둔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 전북은 도민들이 염원하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새만금사업은 30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침제되어 있는 구도심과 체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은 16년째 답보상태에 있다.
지역 민심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 사업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지연되고 있으며,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산하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사업은 일부 야당 의원과 관련 부처가 부정적 입장을 내놓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화력발전소, 주거 시설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 라돈, 폐기물매립장에서 유출되는 악성 물질 등은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실업률 증가, 청년일자리 문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론, 카풀에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는 택시업계의 강경 투쟁, 민박 시설의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인명 사고 등 여러부문에 있어 해결해야 할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하겠다.
전북도는 처음으로 2019년도 7조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같은 예산 규모는 2018년 대비 10.1% (6,476억원) 늘어난 것이다. 예산이 늘어난 만큼 주요 현안을 해결 할 수 있는 여건이 나아진 것 같다.
현안 중에는 상당한 갈등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 있다. 조급한 마음으로 일을 서두른다면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구렁텅이에 빠져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니, 통찰력과 역지사지 하는 열린 마음으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도민들이 염원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신중하고 당차게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도민 모두의 가정에도 보람과 성취의 기쁨이 늘 함께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충심으로 기원해 본다.

 최찬욱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최찬욱 환경복지위원장
2019.1.10.목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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