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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농도라서 언제나 가뭄에 대비하여야 한다. 특히나 작년의 강수량 부족으로 도내 저수율은 평균 저수율에 현저히 낮아서 올봄 가뭄이 계속된다면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부족으로 물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 실제 섬진강은 전국에서 제일 저수량이 적어서 문제이다. 정읍·김제 일부 시민이 먹는 식수원까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섬진강 저수율이 현재 20%로서 농사철이 시작되면 저수율은 계속 떨어져 하늘만 쳐다보는 처지가 섬진강 댐의 현실이다.
홍수대비 가뭄대비를 하기 위해 댐을 건설하는 목적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2년 전에는 장마 시 방류를 너무 하다 보니 하류인 구례, 하동, 곡성의 대홍수로 섬진강 하류 지역에서 많은 재산 피해를 입었었다.
작년에는 물 부족으로 수유가 줄어들면서 섬진강에 녹조가 번창하여 식수원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운암 취수구에서 칠보 취수구로 상수원 취수를 변경하는 사태까지 왔었다. 급기야 시민단체에서는 붕어섬 개발중단과 상수원 보호를 외치며 삭발 투쟁까지 하였으나 섬진강 상수원 보호 문제 해결은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고 농사철 농업용수를 방류하면 식수원 물관리 체계가 염려되고 있다.
본 의원은 도정질의에서 섬진강 식수원과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하여 투 트랙을 건의하였다. 첫째는 섬진강 상수원 보호를 위하여 생활 오폐수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하여 수질 개선에 노력하고 둘째는 해마다 문제 시 되고 있고 섬진강의 상수원은 앞으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없기에 깨끗한 용담댐 물을 정읍, 김제지역 상수원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건의하였다.
앞으로 지역 간 물 분쟁이 더 첨예하게 대립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용담댐 물관리는 충청권과 용담댐 물 수요량 관리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충청권과 협의하에 조정할 수 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지역마다 물 수량 확보에 분쟁이 더 심하여지기 전에 전북권에서 사용하는 용담댐 사용 가능 수량을 먼저 확보하여야 한다.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가뭄으로 인하여 농업용수도 부족 할 수밖에 없다. 전북의 댐·저수지마다 물 수량 확보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동진강으로 흐르는 물을 저수지에 펌핑하여 농업용수 물 수량 확보에 특단의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선 시군 지방자치단체들도 그냥 버려지는 생활하수를 재이용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야 한다.
따뜻해지는 기후로 인해서 물의 증발이 증가하고 있고 대기의 물순환 변화로 수자원 공급이 위협받고 있다. 빗물, 즉 가용한 담수의 분포가 달라진다. 그만큼 저장되는 담수는 줄어든다. 그 결과 요즘처럼 이렇게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그리고 가뭄 지역에 중, 대관정 예산을 지원하여 어려운 농촌 살림에 힘이 되도록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전북지역의 물 부족 문제와 농업용수의 부족으로 농심이 타 들어가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하여 용담댐, 섬진강댐, 동화댐, 부안댐의 이원화된 물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준비하여야 한다.
임승식 전북도의회의원 / 전북도민일보 2023.04.2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