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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웰빙

작성자 :
정은호
날짜 :
2004-08-25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웰빙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웰빙바람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급신장 하고 있다. 이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농가에서도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은 유기합성 농약과 화학비료가 인간과 자연의 유기적인 생태적 공생관계를 해치기 때문에 이를 사용치 않고 퇴비와 토양미생물 등 땅과 자연의 힘만으로 병해충을 방제하고, 자연계의 순환법칙을 이용해서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친환경농법은 인간과 자연을 동시에 살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보존과 미래를 여는 우리의 환경을 아름다운 생태공원(ECOPARK)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특히 농민들이 친환경농산물임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환경농업육성법 제17조의 규정에 따라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인증 승인을 받은 농산물이라야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도 출하전에 잔류농약분석을 거쳐 안정성 조사에서 합격을 받아야 시장출하를 할 수 있다. 친환경농업의 근본적인 취지는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으로 생산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다. 그동안 우리의 농업은 증산위주의 고투입 농업정책으로 보다 더 많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유독한 제초제를 비롯한 화학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경쟁이나 하듯이 살포하면서 우리의 땅을 우리 스스로 죽음의 땅으로 만들어 왔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증가와 살아 숨쉬는 땅을 만들어 주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만큼 생산해 낼 수 있다는 실험 결과 이후 도내 전 지역에서도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친환경농산물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농약을 많이 사용해오다 갑자기 농약사용을 중단하다보면 병해충이 크게 발생하여 작물 수량이 줄어들고 수확을 전혀 못하게 되는 사례도 있어 점진적인 유기농법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한마디로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다. 땅의 힘을 회복하고 농약을 점점 줄여 나가면서 몇해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진정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가운데 나의 고향인 진안에서도 친환경농업을 통해 전주 시민들의 상수원인 용담호 1급수 유지는 물론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도내 14개 시군중 제일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친환경농업 생산물을 생산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희망을 안겨준다.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미생물 농법, 재해 및 농약잔류 저감농법, 용담댐 주변환경 농업지구 조성, 푸른들가꾸기 등 총 2천4백62ha를 환경농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또한 진안고원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적 기능성 특화작물인 인삼과 과수 고추재배를 과감히 환경농업으로 전환하고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유통시스템 구축과 함께 도농 교류를 통한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어 그 결과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에 맞는 품목을 선택, 소비자의 취향의 변화에 따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여야 하고 농산물 생산의 집단화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더욱이 도심의 소비자를 농산물 생산현장에 초청해 생산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살아간다는 공동체적인 신뢰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할 요건이라 할 것이다.친환경농산물의 확산을 위해서는 농민들의 땀과 노력의 시간을 기다려주는 소비자들의 기다림과 격려가 필요충분의 조건이라 할 수 있기에 웰빙은 생산자뿐 아니라 소비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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