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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려야 전북도 산다

작성자 :
정은호
날짜 :
2005-01-12
전북·농촌발전 방향 2005년 을유년을 맞이하면서 희망과 설레임 못지않게 우리 전라북도가 해결해 나가야 할 중차대한 과제들로 인해 책임감이 더해짐을 느끼며 전라북도 발전방향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다. 낙후전북을 탈피하기 위한 전북도민의 열망과 정치권의 노력은 계속되어 왔으며 그동안의 성과를 냉정히 평가해야 할 시점이 되었고 중간평가의 과정을 거쳐 더 높은 수준, 시대흐름을 앞서가는 중장기 발전 방향을 새롭게 세울 준비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 중에서도 우리 전북은 농도이므로 농촌지역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전북 전체 발전의 중요한 기반을 세우지 못하게 될 것이며 농촌지역의 발전을 성공으로 이끌지 못하면 전북 발전의 미래는 그리 희망적이지 않을 것이다. 전라북도의 인구 유출의 원인은 대부분 농촌지역에서 농업에 대한 포기와 교육, 문화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적 조건이 형성되고 있지 못한 것이 큰 원인이다. 쌀수입개방문제와 외국농산물의 수입증대 등으로 우리 농업은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다. 현재 정부와 농민들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의회는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우리 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서는 자국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과 사례들을 분석하여 최대한 협상력을 높혀 자국 농산물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농업정책에 있어서도 농민과 합의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기간이 비교적 오래 소요되더라도 농민들이 충분히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과정과 단계를 밟아가야 할 것이다. 이번 직불제 관련해서도 행정적으로는 매년 이 문제가 쟁점화 되어 충분히 농민에게 전달되었을 것으로 생각하였고 농민들은 이번처럼 쌀재협상 문제로 예민해진 농심을 위로하기는커녕 직불제에 대한 도예산을 편성하지 않음으로 더욱 분노한 것이 사실 아닌가? 농촌지역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그 지역에서 평생 살아온, 그리고 평생 살 수 밖에 없는 농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끊임없이 경청하고 이를 정책화 시키는 것이다. 농업과 더불어 지역 발전을 위한 부분이 산업분야 이다. 지역특화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그 고장의 특산품, 특산농산물 가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왔으며 지역별로 특성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촌현실이 크게 나아지고 있지 않는 것은 개별적 산업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농촌지역 특성에 맞게 농업, 가공업, 관광산업등을 연계시켜 발전계획을 장기적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 예로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한동안 ‘웰빙’이란 단어가 최고 순위에 오른적이 있다. 물질적 충족감 보다는 정신적 충족감을 중요시 여기며 내 몸과 마음에 좋은 것을 우선으로 하겠다는 사회문화가 형성되었다는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재빠르게 지역 산업 발전 방향을 수정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제도권에 있는 조직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일반 사기업과 사회 문화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에 행정과 정치과 대응을 뒤늦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산업을 개별적인 아닌 연계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웰빙’ 욕구에 맞는 녹색관광농업, 체험테마파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우리 먹거리사업 등 산업 분야를 관광투어상품으로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웰빙’을 한 예로 들었지만 시대흐름을 재빨리 반영하는 행정 또한 지역발전의 중요한 전제 조건인 것이다. 농촌을 살려야 전북이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올 을유년은 농촌과 도시가 균형있게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한인수(임실군 제2선거구 전라북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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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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