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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전주권 최적지

작성자 :
정은호
날짜 :
2005-08-26
혁신도시, 전주권 최적지 금년 6월 정부에서는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176개의 공공기관을 수도권과 대전을 제외한 12개의 시?도로 분산 배치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우리 전북에는 한국토지공사를 비롯한 총 13개의 공공기관이 이전될 예정이다. 또한 7월에는 지방으로 이전되는 공공기관들의 입지를 결정하기 위한 『혁신도시 입지 선정지침』이 확정?시달되었으며, 현재 도내 시?군들은 각기 지역에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하여 공공기관을 몇 차례씩 방문하는 등 다각적이고 조직적인 치열한 경쟁에 휩싸여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등의 사례에서 나타나 있듯이 이미 선진국에서는 지역혁신활동과 기업가 정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혁신클러스터가 기술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건설정책 역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계기로 혁신주도형 경제의 지역거점을 형성함으로써 수도권과 지방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발전을 촉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혁신도시는 지방이전 공공기관 및 산?학?연?관이 서로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혁신 여건과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갖춘 미래형 도시로서, 도시 자체의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함은 물론 열린 공간으로서 인근 지역과 의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광역적 차원에서 지역혁신의 확산을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결국 혁신도시는 지역경제 성장율과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인구유입 기여도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낙후된 우리 전북의 미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곳, 즉 특정한 단일 지역만의 발전이 아니라 전북 전체 지역의 통합적 발전을 용이하게 견인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하여야 하며, 그 입지의 선정이 단순히 정치적 논리에 입각하여 나눠 먹기식 또는 특정 지역의 배려 등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전북의 혁신도시는 전주-익산-군산-김제-완주-새만금을 잇는 T자형 산업벨트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원?무주?진안?장수 등 동부권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을 확산시킬 수 있는 전주?김제?완주의 접경지역에 입지되어야 한다. 이 지역은 전주시에 집적된 행정 및 RD 혁신기반과 김제시의 우수한 농업기반, 완주군의 풍부한 산업부지 등의 성장동력이 성공적으로 결합될 수 있다면 전북의 밝은 미래를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특히 전주?김제?완주 등 3개의 시?군이 공동 참여하여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건설사업은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간 상생 발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도모”라는 국가정책적 이념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이 우리 지역에 이전되었다 하여 그 효과가 모두 긍정적이지만은 아닐 것이며, 또 저절로 전북이 발전되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향후 혁신도시의 성장을 가속화시켜 지역발전에 필요한 실질적인 효과를 각 분야별로 만족할 수 있도록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우리 도민 모두가 화합과 열정으로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최진호(도의회 의원)
누리집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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