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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 육성 위한 고민

작성자 :
유유순
날짜 :
2007-05-14
글로벌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핵심 사업은 인재육성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부존자원의 부재와 작은 땅덩어리로 인한 비교 경쟁력에서 타 국가에 떨어지는 우리의 현실은 기술 집약과 인재육성을 통한 시장개척에 심혈을 기율여야 하는 것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다. 이런 취지에 맞게 현 김완주 도지사가 전주시장 재임시절 인재육성재단을 설립하고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마련해 해외 연수 대상자를 모집해 예산을 들여 연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전북도가 이를 벤치마킹해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여서 도민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어떤 계획이든 그 실상을 파고 들어가 보면 문제점이 있기 마련이고 이 인재육성재단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 역시 몇 가지 의혹 내지는 개선이 필요한 사안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전주시 인재육성재단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경우 몇 가지 민원이 접수됐다. 중국의 경우 학교 선정과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에서의 불만이 이 곳을 다녀갔던 몇 몇 부모에 의해 제기 됐고, 그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전주시로부터 명확한 답변과 해결 방안이 요구됐지만 그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하게 이뤄졌다. 특히 학교 선정에서는 학교장의 사생활 문제, 부채문제 등의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묶여진 채 의혹이 불거져 학무모와 전주시간에 협의가 이뤄졌었다. 둘째, 인재육성재단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자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부모들이 전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해외연수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은 공공기관이 시행청이라는 신뢰에 가장 큰 이유가 있음에도 이 같은 안일한 일 처리는 전주시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의 벽을 높이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셋째, 대행사 선정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민원인들의 경우 업체 선저에 있어 유착의 의혹이 있다고 제기했지만 전주시가 밝힌 선정 작업은 3개 업체가 참여 IA유학넷이라는 업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선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인들로부터 부정, 미리 의혹이 발생한다는 것은 전주시의 신뢰가 그만큼 의심받는 상황임을 짖ㄱ하는 것이다. 넷째, 김완주 도지사의 전주시장 재임시절의 업적인 이 프로그램의 태생이 바로 선심성 정책이다는 것이다. 도지사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표를 의식한 선심성 정책의 표본으로 시행된 사업이였기에 앞서 지적한 문제점들이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 그것이다. 글의 서두에서 밝힌 것과 같이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시대적 요구가 선거와 기가 막히게 아귀가 맞게 떨어져 시행됐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여론은 그 자체가 사실이냐를 두고 고민하기 전에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음은 사실이다. 전주시에서 지난 2월 15일 다시 한번 공고가 나왔다.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40명, 공등학생 35명 모두 100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300만원의 연수 지원액이 지급되며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의 경우 자부담액의 100%를 추가 지원한다는 설명과 함께 모집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이 인터넷을 통해 공고를 내보냈다. 전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생활정보지, 통장회의, 전주시 인터넷,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이 사안이 전주시민에게 알려졌다고 한다. 100명 모집에 최고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지난 3월23일과 24일 150여명이 최종 인터뷰를 치르고, 영어권 80명, 중국어권 20명 모두 100명이 3월 30일 최종 선발됐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과연 학생들로 하여금 견문을 넓히는데 얼마나 효과적일까? 하는 의아함도 들지만 “그래도 안 가는 것 보다는 낫겠지.”하며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예산이 투입돼 이뤄지는 사업이니만큼 최소한 다녀온 이후 학생들의 성장이 가시화 될 수 있는 사후 정책을 당연히 고민해야 한다. 또 비슷한 사업을 벤치마킹해 추진하는 전북도는 이런 사안에 대해 충분한 고민과 대책을 마련한 뒤, 철저히 정책과 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함은 2백만 도민들에 대한 당연한 일이다. 유유순 전라북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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