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링크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및 주소,전화번호 안내 바로가기

부모 인내가 아이를 크게 키운다

작성자 :
이영조
날짜 :
2007-09-11
두 사람의 여행자가 있었다. 둘은 제대로 끼니를 먹지 못하여 몹시 지친 상태로 길을 가다가 마침내 집 하나를 발견하였다. 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안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또한 아무것도 없었다. 잠시 실망했던 두 사람은 한숨을 쉬며 천정을 바라보게 되었는데 얼굴에는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천정에는 과일이 가득 들어 있는 바구니가 걸려 있었다. 그러나 아무리 손을 뻗쳐도 높이 매달린 바구니에는 닿지 않았다. 마침내 한 사람은 화를 내며 집을 뛰쳐나가고 말았다. 다른 한 사람은 몸을 움직이지 못할 만큼 지치고 배도 고팠지만 생각에 열중했다. ‘그래! 그렇게 높은 곳에 걸려 있다면 분명히 누군가가 매달아 놓았기 때문이야’ 라고 생각하고 주린 배를 끌고 집 안팎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사다리를 찾아내 맛있는 과일을 꺼내어 먹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부모들이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머리맡에 두고 읽혀 준다는 탈무드에 나온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의 교육은 아무리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믿음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그들은 아무리 손에 닿지 않는 과일이라도 생각을 하고 관찰하여 자신의 입 속에 넣는 지혜를 갖도록 교육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교육은 남보다 뛰어나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르게 키운다는 것에 중점을 둔다. 유태인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지적성장이 다른 형제나 또래 친구들에 비해 아무리 늦더라도 조급해 하지 않고 유심히 관찰하며 기다려 준다. 아이들에게는 누구나 타고난 재능과 개성이 있다. 그러한 재능을 발견하여 키워주고 아이의 개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 부모가 할 일이다. 천편일률적으로 동일하게 실시하는 하기식의 교육이 아니라 내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과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차별화된 교육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아이들마다 성격이 다르듯 발달 정도와 능력이 다양하므로 내 아이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창의성은 요즘 모든 교육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 교육 영역이다. 아인슈타인이나 빌 게이츠 그리고 스티브 잡스 같이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는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창의력이란 부모나 교사가 아이를 존중해줌으로써 아이가 안정감을 느낄 때 발달됨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아이의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를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아이가 창조적인 생각과 말을 할 때 부정적인 반응으로 아이의 자부심을 꺾는다면 아이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남이 원하는 말과 행동을 하게 된다. 아이에게 사랑과 격려의 말을 해주고 칭찬할 때 아이는 자부심을 갖고 더 창조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가정에서 경험하는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의 무한한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어야 한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아이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행동한다는 것인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의 눈은 아이보다 크고, 높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추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그래서 아이가 주눅 들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인내가 필요하다. 이렇듯 부모의 믿음과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아이를 남들과 다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지름길일 것이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연락처
063-280-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