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링크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메뉴 및 주소,전화번호 안내 바로가기

사람과 기술이 농업경쟁력

작성자 :
황정수
날짜 :
2007-12-10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는 개방화ㆍ세계화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지식과 정보가 지배하는 지식산업의 시대정신과 도덕이 이끄는 문화의 시대로 산업혁명보다 더 큰 변화와 개혁의 물결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특히 농업분야에서도 이제까지의 단순한 농산물생산 개념이 아닌 지식과 기술, 그리고 최첨단 정보가 결합된 환경친화적인 종합 생명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한미FTA가 타결되고 한국과 EU FTA협상이 추진 중에 있으며 중국도 호시탐탐 우리나라와 FTA체결을 희망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농업ㆍ농촌은 위기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지금 우리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은 안정이 보장되지 않은 값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으로 천대받고 있으며, 생산의욕 마져 상실한채 손을 놓은 상태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농업부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림부, 농촌진흥청, 각종 농업인단체와 생산자조직등이 합심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과제이다. 우리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고려되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람과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시장과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농업부분에서 사람과 기술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시켜나가기 위해서는 이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전문기관이 있어야하는데 이를 전담할 농촌지도기관은 ‘97년도 지방직 으로 전환된 이 후 농촌지도사업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전문화보다는 행정업무 수행 등 에 따른 현장기술지도 약화로 인한 농업인들로부터 불만 표출과 지도인력의 과다 감축으로 중앙ㆍ지방간 사업의 연계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농촌의 실정을 보면 80년대 경제성장과 더불어 산업사회 발달로 이농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05년도말 전체인구 47,041천명 중 농가인구는 줄어 3,434천명으로 전체인구의 7%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농촌인구의 초고속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는15%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농업ㆍ농촌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방식을 과감히 떨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 확보와 급변하는 주위상황에 적절히 대처하며 지역농업을 이끌어나갈 젊은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길만이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작금의 현실을 보면 농업ㆍ농촌에 희망이 없다는 이유로 규모화 되어있는 영농주도 승계하려는 의지는 없고, 전국의 농과계대학교를 졸업하고도 농촌에 정착하는 비율은 불과1~2%에 불과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현상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정부에서 농업정책이 농업인들이 피부에 와 닫는 현실적인 정책이 입안되어야 할 것이며 단순한 생산과 경제적 논리에만 연연한 근시안적 사고에서 탈피하여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대승적인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제아무리 첨단기술농업을 개발하였다 손 치더라도 이를 수용하고 전파할 인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에 불과 할 것이며, 인재가 있어도 수입개방에 대응 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여 내지 못한다면 이 또한 허공 속에 메아리치는 격에 이르고 말 것이다. 따라서 우리 농업이 살길은 오로지 농업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이 시급한 과제일 것이며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법적제도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연락처
063-280-4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