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취약시설 점검강화 · 안전대책 강구해야
- 작성자 :
- 강용구
- 날짜 :
- 2015-12-16
전기온열기기와 각종 난방기기사용의 급증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 겨울입니다.
특히 12월에 들면서 기온도 뚝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 이곳저곳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한 뉴스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주변의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강화와 및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예컨대 지난 5일에는 서울의 용산역 앞 소대형 찜질방에서 불이나 연기를 마신 18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손님 3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6일에도 한 찜질방에서 불이나 100여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으며, 인천의 마사지업소에서도 불이나 손님 2명과 신원미상의 태국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과 이틀새 벌어진 화재사고들입니다.
3건의 사고 모두 전기 합선 등 전기설비 이상과 과열등이 화재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만 행정당국의 형식적이고 안일한 점검 또한 화재발생에 한 몫 했을 것입니다.
위 사례에서 뿐만이 아니라 과거 발생했던 화재사고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 시설은 화재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고 화재 발생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전라북도 또한 예외 일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한옥마을 등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말에는 숙박비를 절약하기 위해 찜질방과 사우나 등에서 잠자리를 청하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자칫 화재라도 발생한다면 대형사로고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방?전기 안전 점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재 위험성은 비단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의 문제만은 아니며 우후죽순 생겨난 한옥체험관, 게스트하우스도 안전에 취약한 것은 매 한가지 일 것입니다.
숙박시설 못지않게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곳이 바로 전통시장입니다.
전통시장의 경우 건축물의 노후로 인한 전기합선 및 누전의 위험성, 난로 등 난방시설 사용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성, 낙후된 소방시설, 밀집한 점포들로 인한 급격한 연소 확대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나, 좁은 통로에 설치된 좌판과 부분별한 주정차 등으로 여전히 소방차 진입에 장애가 있어 화재 초기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대한 현대화의 바람으로 깨끗한 시설과 각종 안전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하는 곳도 있으나, 아직도 많은 전통시장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전라북도의 가장 대표적인 시장으로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남부시장은 점포 대부분이 비닐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에 매우 취약할 뿐 아니라 소방 활동 또한 어렵고, 350여개 점포 가운데 200여개, 60%가 넘는 점포가 무허가 건물입니다.
대다수 건축물 대장조차 없는 무허가 건축물이어서 화재보험 또한 가입되 있지 않아 화재 발생시 피해보상도 거의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전통시장의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화재취약시설은 전북도청사와 아주 가까운 곳에도 존재합니다.
현재 청사앞 신시가지의 경우 저녁이면 골목골목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승용차한대도 통행하기 버거울 정도입니다.
화재발생시 소방차가 골든타임은 고사하고 화재사고지점에 진입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신시가지의 경우 업종 대부분이 식당 및 유흥주점, 모텔 등으로 화재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는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위험요소를 찾아내 예방 하는게 최선의 방책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대형 사고는 사람들의 안전관리 부재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등의 화재 역시 관리와 주의가 부족해 발생하는 사고가 대분분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들입니다.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 예방대책마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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