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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많던 청년 죽음, 한 치의 의문 없어야
전주시 팔복동의 A 기업에서 지난 16일 19살의 청년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꿈 많던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을 두고 먹먹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특히 금쪽같은 아들을 잃은 부모와 가족들에게 한 치의 의문도 남겨서는 안 된다. 원인 없는 죽음은 있을 수 없다.
수사기관이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19살의 청년 직원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납득 가능한 조사 결과를 기대한다.
또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적 울림이 담기길 바란다.
A 기업은 조금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작업 안전과 근로감독의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4월 ‘전북특별자치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 등에 대한 의무 부과와 벌칙을 넘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책임 규정을 담았다.
고용노동부와 해당 지자체는 A 기업의 19살 청년 직원과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을 요청한다.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거듭 촉구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2024. 6. 21. 전북특별자치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