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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1, 2호기 수명연장 관련 성명서>
한빛 1,2호기 수명연장 추진 중단하고, 안전 대책부터 마련하라!
1985년 12월, 1986년 9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한빛원전 1,2호기는 오는 2025년 12월, 2026년 9월 각각 40년의 설계수명을 마치고 폐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 추진으로 10년 더 연장하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에서는 거세게 반발했다. 게다가 한수원이 수명연장을 위해 제출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로 쓰여져 주민들의 의견 진술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고, 중대사고 시 피해 대책 등이 담기지 않았다는 사유로 부안군과 고창군을 비롯한 해당 지자체에서는 수차례 보완요구를 하였지만 한수원은 그 요구를 끝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함평군에서 한수원을 상대로 한빛원전 수명연장 절차 중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특히 한빛원전 1,2호기는 국내 원전의 격납건물 공극과 부식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철판 부식이 다른 원전에 비해 월등히 많이 발견됐고, 현재 운영 중인 국내 원전 사건ㆍ사고 중 17%를 차지할 만큼* 한빛원전 1,2호기는 안전성이 매우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