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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종명 의원(남원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남원 만인의총역사문화관을 방문하여 전시물들이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하고 호국 영령들의 희생을 왜곡하고 있다고 즉각적인 전시물 수정을 요구했다.
임종명 의원은 “만인의총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운 호국 영령을 기리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 우표와 조총 전래 등 일본의 관점을 강조하는 전시물들이 있다”며, “남원 전투의 처절한 항쟁을 담은 전시물이 있어야 할 곳에 역사 왜곡한 전시물이 있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임 의원은 특히 “만인의총 전시물에 세계전쟁과 임진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일본의 침략을 미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었고 왜장 가문의 문장이 전시되는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왜곡한 전시물은 우리나라의 역사적 정체성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왜곡된 전시물은 현 정부의 역사적 인식과 맞닿아 있다“면서, ”정부는 역사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국민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