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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정기 의원(부안,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전북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기안전매트(에어매트) 관리의 부실함을 질타했다.
김정기 의원은 “지난 8월, 부천 숙박시설 화재에서 7층에 머무르던 투숙객 2명이 지상에 배치된 공기안전매트로 뛰어내렸으나, 공기안전매트가 뒤집히며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 사고는 고층건물 화재시 공기안전매트 구조장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전북소방이 보유한 공기안전매트 51개 중 14개가 내구연한 7년을 초과해 여전히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처럼 노후한 장비는 안정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부천 화재 당시 사용된 공기안전매트 역시 내구연한을 초과한 고층용 에어매트로 성능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들며, 전북소방 각 서의 에어매트 성능 점검과 즉각적인 교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기안전매트는 화재 시 비상계단을 사용할 수 없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최후의 구조장비”라며, “전북소방본부는 즉각 내구연한을 초과한 에어매트를 교체하고, 소방관과 도민을 대상으로 에어매트 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정기 의원은 “소방장비 관리의 부실함은 도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전북소방본부는 철저한 장비 관리와 함께 도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