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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1)은 12일 전북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신용보증재단 하위직급의 기본연봉 하한액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전북신용보증재단은 1급부터 6급까지 직급을 두고 있는데 이 중 5급 이하 직급의 기본연봉 하한액이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 하고 있다.”라며, “심지어 현재 6급 직원이 5명 근무하고 있는데 6급 직급은 상한액조차 최저임금에 미치지 못 하는 시대를 역행하는 급여테이블”이라며 하위직급의 임금테이블과 수준을 시정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하위직급의 기본연봉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는데, 재단 이사장의 성과급은 취임 이후 2년만에 1.5배 수준으로 인상됐다. 반면, 하위직급과의 격차가 2년 전보다 3배 이상 벌어져 고위직급과 하위직급의 임금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벌어지는 구조”라며 관련 시스템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나 의원은 “최근 공무원조직에서도 신규직원들의 이탈 가속 원인이 최저임금수준의 급여문제가 있어 서기관급 이상과 사무관급 이하의 급여 인상률을 차등해서 적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한 뒤 “업무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필요하지만, 기본급 등을 일괄적인 비율로 인상하면, 하위직급들의 근무 의욕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급여 시스템을 과감하게 개선해서 우수한 신규직원이 정착하고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