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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이정린(남원1) 의원은 12일 제415회 정례회 농업기술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과제 책임자 변경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연구과제 관련 공무국외연수 사후관리가 부실한 사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농업기술원은 최근 3년간 인사이동, 업무조정 등의 사유로 총 94개 연구과제의 연구책임자를 변경”했다. 과제 변경 사유는 대부분 인사이동, 업무조정에 의한 것으로, “연구과제 수행기간이 2~3년임을 감안할 때 연구과제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히 조정 가능한 것이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연구과제 책임자가 변경됨으로써 연구의 연속성이 떨어지면서 부실 연구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결국 그 피해는 도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연구원들이 맡은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향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일부 연구사들은 최근 3년 또는 2년 동안 매년 연구과제와 관련한 국외연수를 매년 유럽과 중남미 지역으로 다녀왔으며, 국외연수를 다녀온 후 몇 개월 만에 인사이동으로 연구과제 책임자가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하게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