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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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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의원님!

작성자 :
김자영
날짜 :
2018-10-27

박용근 의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8학년도 신규 영양교사입니다.

의원님께서 제3차 본회의에서 영양교사의 인사와 관련해 언급하신 내용을 들었습니다. 의원님께서 언급하신 내용은 한쪽의 의견이 담긴 주장일 뿐, 이는 전체 영양교사의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2018년 8월 27일. 2019년 3월 1일 자 시행 예정인 영양교사 인사관리기준이 공표되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신규 영양교사는 2019학년도 순환전보 대상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목소리로 인해 2019학년도 인사 시 순환전보 대상자로 포함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10월 15일. 전체 영양교사 회의라는 공문을 받고 회의에 참석했으나, 그 회의의 주목적은 신규영양교사를 [1안] 2019학년도 인사 대상자에 포함할 것인가? [2안] 2021학년도 인사 대상자에 함께 포함하여 순환전보를 할 것인가? 이 두 가지의 안을 가지고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수의 영양교사가 불참한 상태에서 투표는 진행되었으며, 저희는 이 투표 안건에 대하여 공문을 통하여 어떠한 내용도 전달받지 못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일부의 힘에 의해 이러한 투표가 갑자기 진행됐다는 것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고, 투표 과정에서도 신규 영양교사의 의견을 무시한 채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1안과 2안중에 꼭 선택하라는 것은 마치 짜인 각본 속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인사는 누구나 만족할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영양교사의 인사는 일부의 힘에 의해 주먹구구식으로 좌지우지되고 있는 상황이며, 의원님의 발언 또한 일부 한쪽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부당한 인사로 인하여 공직사회가 얼룩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