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용근 의원님

저는 이번에 발령받은 신규 영양교사입니다. 제 357회 임시회 제 3차 본회의에서 의원님께서 영양교사 인사에 관련되어 말씀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의원님께서는 현 상황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아주 매우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2019 영양교사 인사관리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영양교사가 참여하여 인사실무위원회를 뽑았고, 공식적인 인사실무위원회, 인사위원회를 거쳐 올해 8월 27일에 2019 영양교사 인사관리기준이 공표되었습니다. 저희는 그 인사관리기준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얼마 전 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0월 15일 정기인사를 위한 회의라는 이름으로 인사기준변경을 추진했습니다. 이름은 회의인데 회의가 아닌 강압적인 투표가 진행되었고,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저희들은 이러한 상황이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의가 진행되기 전에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의원님께서 도교육청에 압박을 넣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의원님께서는 모든 영양교사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시고, 일부 선생님들의 의견이 전체인 듯 들으시고 이러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의 목소리를 들어야하는 의원님께서 일부 편협한 이야기를 듣고 압박을 넣었다는 것은 지금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사는 개인적인 것이고, 인사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시행되고, 공정해야합니다. 이번에 투표한 인사는 정말 공정하다고, 합리적이다고 생각하십니까? 결과는 1년 근속점수, 경력점수 등을 합하여 돌게 됩니다. 3년동안 뼈빠지게 2,3식학교에서 일하신 선생님들은 3년 근속점수를 받지 못하고,  3년이라는 만기를 못 채우는 지금학교에서 1년, 2년 된 신규들은 무엇 때문에 나가야 합니까?

본회의에서 이번에 개정된인사제도가 문제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사담당장학사는 영양교사를 3개의 집단으로 나눠 3년 만기자(순환전보)만 돌리려고 했다는 것이 잘못이므로 책임지라고 했습니다. 그럼 다른 시,도의 영양교사인사를 만기자(추가 일반전보)만 돌리는 것은 잘못인가요? 현재 초, 중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사제도(순환전보, 일반전보)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다른 곳에서는 순환전보, 일반전보 인사가 편가르기가 아니라 공정하다고 생각해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통합인사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영양장학사는 정말 전라북도 학교급식과 영양교육을 위해 엄청 노력하고 계십니다. 인사에 관해서는 전혀 무관합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애쓰시는 분에게 책임을 묻다니요. 그리고 일부의 의견 때문에 왜 그분 장학사직을 내려놓으라고 하십니까? 정말 이건 아니지 않나요? 저는 이번 회의에서 이야기 하신 것은 자신이 가진 도의원직의 권력남용과 압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권자로서 의원님을 계속 지켜볼 것이며, 이번에 하셨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더욱 알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