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의원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8 신규 영양교사입니다. 제 357회 제 3차 본회의에서 의원님께서 영양교사 인사에 관련한 발언을 들었습니다. 저는 현직에 몸 담고 있는 영양교사로서 그 질의를 보고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의원님의 발언은 일부의 의견을 전체의견인것처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절대다수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올해 몇 달동안 인사관리기준을 개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전체 영양교사가 참석하여 인사실무위원회를 뽑았고 인사실무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서 지난 8월 29일 인사관리 기준이 공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15일 정기인사를 위한 회의라는 명목으로 영양교사가 모여서 강압적인 투표를 하였습니다. 공문에 투표를 실시하겠다는 단 한줄의 내용도 없이 회의를 소집하였으며 그 자리에서 제 1안과 2안을 가지고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투표수에 따라 인사를 결정하는 비민주적이며 비합리적인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 결과 이미 공표된 인사관리기준이 아닌 투표수에 의해 인사기준으로 다시 변하였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통합인사가 과연 올바른 방법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의원님은 영양교사 정책에 관한 결정은 영양교사회의 의견을 따라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원님의 발언에서 인사실무위원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고 하셨는데 인사를 위해 함께 뽑은 인사실무위원회 대신 일부의 영양교사회 임원진이 그 역할을 하는 것은 그럼 옳은 것입니까? 그것이 공정한 결정이라고 누가 자부할 수 있습니까? 저는 인사를 위해 함께 뽑은 인사실무위원회가 조금이나마 더 공정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통합인사가 공정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통합인사를 하지 않는 다른 타 시도는 불공정한 인사기준으로 인사를 진행하는 것입니까?

저는 이번 의원님의 발언이 전체의 의견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의원님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