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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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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의원님께!

작성자 :
이흥섭
날짜 :
2011-04-18

오은미 도의원님께! 안녕하십니까? 저는 주식회사 전북고속 차량부에 근무하는 이흥섭입니다. 오은미 의원님을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TV나 기사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알게 된 후로 친근한 이미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의원님! 도의원은 도정을 발전하게 일하고 도민을 행복하게 살도록 일하는 자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이 잘 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님께서는 도의회에서 유독 전북고속 면허취소 하라고 하는 것인데. 전북고속이 무엇 때문에 면허가 취소되어야 하고 또 면허취소 되었을 때 590여명의 우리 근로자와 그 가족을 생각해 보신일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전북고속 버스운행에 대한 건입니다. 현재 전북고속은 예비차량 6대를 포함하여 223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예비차량은 운행차량 예방 정비 및 수리를 대비하여 반드시 필요한 차량입니다. 따라서 92%의 비율로 도에서 지시한 90% 운행지시율을 달성하였습니다. 일부 근로자들의 불법파업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 회사에 210대만 운행되고 있어 90%의 달성이 허구라는 의원님의 발언이야말로 거짓 발언이기 때문에 허구입니다. 또한 어느 누가 자기직장을 잘못되게 하려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전북고속이 면허취소 되면 수백명의 종사원과 그 가족들은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의원님이 유가보조금과 재정지원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승객을 수송한 사업용버스 연료탱크에 급유되는 경유수량이 국토해양부 전산과 울산광역시 전산 및 회사의 전산에 동시에 입력됩니다. 따라서 실지 승객을 수송한 버스의 유류사용량으로 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1원의 오차도 발생할 수 없습니다. 이것도 버스가 사용하고 있는 유류에 부과한 세금 일부를 환급받고 있으며 이런 것도 없다면 어떠한 버스도 운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시나요. 재정지원금도 아무리 노선이 많이 있어도 버스가 운행하지 않으면 1원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유가보조나 재정지원금이 그나마 있기 때문에 버스가 서지 않고 운행하면서 교통약자와 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지원금의 전국평균은 운송원가의 16.7%입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전국평균에 미달인 수준이고 우리 회사의 경우는 운송원가의 15.32%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평균과 타도시에 비하여 매우 적은 지원을 받고 있는 이러한 현실을 도의원으로서 모르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의원님이 갖고 있는 정보와 자료에 대해서도 그 정확성과 신빙성에 의구심이 듭니다. 의원님께 정보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부디 속지 말고 잘 판단하시어 그들에게 실망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전라북도 버스업계 노조파업은 근로조건 때문이 아니라 민주노조가 버스업계에 뿌리를 내리려는 노노간의 문제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우리지역 사회에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민주노조는 엔진에 설탕과 물엿을 투입하여 엔진이 파손 된 사건을 자작극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사원들이 수 없이 부상당하고 죽창을 들고 임원실을 침범하는 사건을 모르고 계시지 않으시겠지요. 의원님께서 민주노동당에 몸담고 있기에 민주노조원들의 폭력과 파괴와 같은 과격한 행동을 잘못이라고 한 말을 들어보지 못했고. 사측의 문제인 것처럼 보고 있거나 말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고유가로 인하여 2010년 3월과 2011년 3월 대비 1년 사이에 우리회사의 월 추가 유류부담금이 2억 3천만원에 이릅니다. 물론 우리회사뿐 아니라 다들 힘든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중교통 활성화화 우리 도민교통을 위하여 “승객은 우리가족, 친철하게 모십니다” 라는 자세로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원님의 의회 발언은 우리 590여명 종사원에게 고용 불안감 이라는 정신적 혼란을 줍니다. 그러니 우리회사 종사원들이 불안감, 혼란을 넘어 증오감이 나타나지 않도록 의정활동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회사 종사원 590여명과 가족이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전라북도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전라북도 사업체에 근무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 누구보다 행복하고 잘 사는 전라북도가 되기를 염원하는 바입니다.